
오늘의 말씀
Word of the Day

어제 강론 녹음이 잘 되지 않아서 아래와 같이 요약해 주셨습니다.
로날드 힉스 주교님 사목편지 “MAKE”
마치 사제성소와 이에 대한 응답이 신학교 입학이나 사제서품으로 한번에 끝나지 않고 사제로 살아가는 동안 계속 되듯이, 우리 공동체에 대한 성령 하느님의 부르심과 이에 대한 우리의 응답도 늘 새로워져야 합니다.
성 김대건성당 모든 교우들께서 일치하여 성전 유지 관리에 정성을 쏟고 쉬고 있던 많은 교우들께서 다시 돌아와 함께 주일 미사를 봉헌함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성령 하느님께서는 주교님의 사목편지를 통해 이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공동체가 보다 성숙하고 기쁨이 충만한 공동체가 되라고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주교님께서는 4C(Conversion, Confession, Communion, Commission)를 통해 그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Conversion(회개): 마치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하느님의 사랑에 눈을 뜨고 그 사랑에 응답하여 우리를 하느님 뜻에 따라 변화시켜 가는 것
- Confession(고백): 마치 아우구스티노 성인처럼 하느님의 사랑 앞에 우리는 죄인임을 깨닫고 하느님께 우리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
- Communion(친교, 영성체): 예수님과 일치하며 그 예수님 안에서 우리 공동체가 일치하는 것. 특히,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처럼 우리도 성체를 열렬히 사랑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 은혜로움을 전하는 것.
- Commission(파견, 사명):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느낄 수 있는 복음의 기쁨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하는 것.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처럼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우리 삶을 바치는 것.
성령 하느님께서 어디로 우리를 이끄실지는 당장은 알지 못하지만, 우리 성당 모든 구성원들이 하느님의 이끄심을 신뢰하며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보다 복음화된 공동체, 나아가 주위를 복음화시키는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