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주관한
제27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자 발표가 있었다.
‘추천작품상’에는 ‘우승현 아녜스 작가’의 작품인
“Pray with Virgin Mary”(성모님의 기도)가
선정되어져 다음 달에 시상식이 있게 된다.
▲“Pray with Virgin Mary”(성모님의 기도)
48“x36”, 한지 위에 분채, 자개 2023
수상자 우승현 아녜스
이민자 작가가 전하는 작품 설명
이스라엘 민족이 유배 기간 늘 자신의 고국을 그리워했던 그 마음으로 묵상하며,
성모님의 사랑에 의탁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오랜 시간 타국에서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고국을 향한 그리움은 늘 성모님께 의탁하는 기도의 주제였다.
온 인류의 성모님을 향한 의뢰심(依賴心)과 한국을 그리워하는 저의 기도가
이 작품의 주된 모티브다.
한국의 전통 민화의 채색 기법과 전통 재료인 자개를 사용하여
한국인의 심성과 가톨릭 교회의 믿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전세계에 퍼져 있는
이민자들을 위해 전구하시는 성모님을 표현함으로써
가난과 고통, 전쟁과 상처로 얼룩진 모든 곳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