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소식) Faith in Action: Jubilee Style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

Hicks 주교님께서는 교구 홈페이지에
매달 `Bishop Hicks’ Column`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희 교구 설립 75주년 희년을 마무리 하면서,
엊그제 올린 글이 인상적이어서,

어제 본당 신부님께서도 강론시간에 인용을 해 주셨기에,
여기 번역한 전문을 교우님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영어 전문 보기 – Click here for the `Bishop Hicks’ Column` in English

 

Faith in Action: Jubilee Style: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

일리노이주 졸리엣 교구의 75주년을 기념하는 일 년 동안의 축하행사에서,
우리는 우리가

“믿음에 기초를 두고,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봉사하도록 파견되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우리는 마지막 네 단어인 “봉사하도록 파견돠었음Sent Forth to Serve”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모든 본당에 10월 한 달 동안에 공동체 단위로 봉사 프로젝트를 실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저는 각 본당에서 어느 날짜를 선택하던지, 어떤 종류의 봉사 활동을 선택하던지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저의 목표는 그저 모든 본당이 주님의 이름으로 어떤 것이든지 봉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본당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봉사 프로젝트를 행하고 있을때, 저는 교구의 목자로서 이 봉사 프로젝트에 나 자신도 행동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아침, 저는 봉사일에 열심히 참여하기 위해, 우리 교구내의 한 본당을 찾아갔습니다. 여러 연령층의 수백명의 교우님들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 분들은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굶주린 아이들을 먹이자(Feed My Starving Children)”는 행사의 일환으로 마른 식재료 상자를 포장하고 있었고, 요양원과 재택치료를 받고있는 노인들을 방문하고, `가난한 이들의 작은 수녀회(Little Sisters of the Poor)`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귀향하는 군인들과 재향군인들을 위한 가을 카드를 만들고 있고, 여러가지 청소 프로젝트를 (창문을 닦고, 잡초를 뽑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집에서 낙엽을 긁어 모으는 등)하고 있었 습니다.

저는 10명으로 구성된 훌륭한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그 그룹에는 기쁘게도 초등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George라는 형제님의 집으로 갔습니다. 따뜻하고 화창한 가을날이었기에, 우리는 즉시 겉옷을 벗고 작업용 장갑을 낀 다음 낙엽들을 긁어모으고 잡초를 뽑고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낙엽을 긁어모으고 있을 때, George가 내게 다가왔고, 우리는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에, 나는 “George, 나는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지만, 그러나, 내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니까 하던 일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러자, 그는 “오, 주교님,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이곳에 계신 것만으로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주교님의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George는 자신의 놀라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중에는 9/11 테러 이후에, 온갖 재와 먼지로부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뉴욕시로 갔던 일, Hurricane Katrina가 휩쓸고 간 후 New Orleans로 가서 청소 작업을 도왔던 일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교님과 이 분들이 제 나뭇잎과 잡초를 치워주고 있는 지금, 저는 조금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허리에 디스크가 세 개나 탈구되어 있어서 구부리거나 비틀 수 없네요.”

그는 한숨을 쉬며 “지금 당장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더 이상 봉사할 수 없습니다”라고 한탄했습니다.

나는 그의 말을 끊으며, “George, 당신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고, 매일 미사에 참석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있는 병자들에게 영성체를 가져다 주고 계신다고 말하였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하셨던 방식으로 봉사를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형제님께서는 여전히 기도로써 그리고 병자들에게 성체를 가져다주면서 주님과 이웃을 섬기고 있습니다.” 친절하게 하는 말에는 같은 말로 보답할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당신의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Believing that one kind word deserves another in return, I expressed, “Thank YOU for your service!”)

George와 나눈 따스한 대화는 캘커타의 성녀 테레사의 강력한 인용구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는 일을 나는 할 수 없고, 내가 하는 일을 당신이 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함께 같이 하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나이, 능력, 시간 제약, 그리고 다른 삶의 어려움에 따라, 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신앙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목표는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주님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봉사할 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신자로서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봉사는 우리가 따르는 하느님 아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40절의 말씀을 바꾸어 말하면, “너희가 형제나 자매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입니다!”

희년을 마무리 하면서, “봉사하도록 파견되었음”을 우리가 믿음으로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일을 결코 중단하지 맙시다.

추가 안내:

저희 성 김대건 성당에서는 위 교구의 지향에 따른 지역 사회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 지난 10월 4일(금) 오후에 Itasca Springbrook Park (Nature Center)를 청소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 행사에는 신부님과 수녀님들, 그리고 약 20명의 교우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