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지난 해 (10월 9일)에 본당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난 수요일 취미교실에 오셔서
당신께서 20여년 운영해온 Kumon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
김경례 모니카 교우님께서 이렇게 소감을 적으신게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수요교실이 왜 필요할까요?
….
저는 수요교실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
모두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은 단지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 멈추지 않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자매님의 이 글을 읽으면서 취미반 교실을 시작한 한 사람으로서
그 시작하게 된 배경을 교우님들과 구체적으로 함께 나누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취미교실이 시작하게된 배경에는 교회의 따끔한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제가 매우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자상한 배려와 날카로운 지적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2021년 1월에 교황님께서는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인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 1 (Eng Sub)
그렇게 시작된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이 우리 교회의 수 많은 행사의 하나 정도로 가볍게 여겨 지면서 잊어버리기 시작할 때, 교황님께서는 좀 더 강하게 우리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인들에게 전하는 따스한 메세지 – 2 (Eng Sub)
그러면서 교황님께서는 젊은 성모 마리아가 나이드신 엘리사벳을
멀리 가 찾아 보는 장면을 예로 들면서(루카 1,39-56),
모든 사람, 특히 교구, 본당, 그리고 공동체는 노인들을 위하여 ***구체적인 행위***를 취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 본당에서 취한 바로 이 구체적인 행동이 우리가 시작한 “수요일 취미교실”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분이 본당 윤기성 미카엘 신부님이십니다.

이 취미교실을 나이든 사람들의 모임 만으로 취급하지 말고,
(젊은 마리아와 나이드신 엘리사벳) 세대간의 교류가 이루어지며,
또한 서로를 위한 기도가 이루어지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게 저희 가톨릭 교회의 지침인 것입니다.
(본당의 젊은 이들여,
이 수요교실을 자주 방문하여,
당신의 귀한 재능을 기부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교황님께서는 노인들에게는 이렇게 요청하셨습니다.
“젊은이들과 기도로 동행해 주십시오.
그 젊은이들은 여러분의 기도에 대한 하느님의 응답이며,
여러분이 뿌린 씨앗의 열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게 2023년 7월이었고,
저희 본당의 취미교실은 약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그 이듬해 봄, 2024년 3월에 시작 되었습니다.
본당 취미교실은 매주 수요일 아침 미사후에 모이며(11:11am 시작 – 12:30pm 종료),
시작 때는 성령을 청하는 기도나 성가로 시작하고,
끝은 아픈 이웃들을 위한 기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행사나 사연이 없는 한) 늘 함께 해 주시며,
격려와 뒷 정리를 해 주시는 본당 신부님께,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자원봉사 해 주시는 강사님들과 봉사자님들 덕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미교실이 세워지게 된 교회의 가르침을 소개하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노인들을 위한 배려`에 대하여 교회의 뜻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가톨릭 교회의 깊은 이해와 실천 – 클릭
영어 소개글 by Catholic Grandparents Association (CGA) 읽기
김창환 바오로 부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