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반) 10월 8일: 김경례 (사는 이야기) / 김은주 (노래)

 

“Kumon and Me”

김 경례 (모니카) 교우

 

수요교실이 왜 필요할까요?

우리 본당 주보에 수요교실 소식이 실렸을 때,
여러 강의 중 제 눈길을 끈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AI / 재미나이, AI / News”

그리고 이번 수요교실의 주제  –  “100살까지 배우며 즐기자.”

‘배우는 건 내 취미니까 한번 해보자’ 하고 등록했지요.

그런데 며칠 후 부제님께서 “Kumon and Me”라는 제목으로
30분 정도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을 때는 잠시 고민이 됐습니다.

‘손주들에게 들려줄 쿠몬 이야기일까,
아니면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평생학습 이야기일까?’

생각 끝에, 그냥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기로 했습니다.

왜 쿠몬을 시작했는지,
그리고 왜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지.

저에게 쿠몬은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끝없는 호기심과 지적인 겸손을 일깨워주는 길이었습니다.
아무리 해도 여전히 배울 게 있다는 사실이, 저를 계속 공부하게 만드는 힘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 기쁨은
아이들과 서로 배우고, 학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입니다.

저는 수요교실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 모두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은 단지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 멈추지 않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세상을 이끌어도
새로운 걸 배우고, 서로에게서 배우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편집자의 글) … (1)  좋은 글과 나눔, 감사합니다 !

“수요교실이 왜 필요할까요?” 라고 질문을 주셨기에

수요교실은 왜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읽어 보시려면— 바로 여기를 눌러 주세요 !!!

 

(2) 어제 못 보여드린 `Meet Manuel` 영상 보기 <-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panish로된 영상의 설명글) 
마누엘 씨는 어릴 때부터 숫자가 너무 어려워 늘 수학이 두려웠습니다.
직장에서도 계산이 잘 안 되어 자신감이 없었고,
거스름돈을 세거나 계산기를 쓰는 일조차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쿠몬(Kumon)을 알게 되어 배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구구단 외우기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연습하면서
‘아, 나도 하면 되는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양수, 음수, 지수처럼 생소한 개념들도 배우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마누엘 씨가 처음 쿠몬을 시작할 때
주변의 도움으로 두 달간 수강료를 지원받았고,
그 후에도 후원자의 도움 덕분에 계속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지금도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숫자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업무도 훨씬 정확해졌고,
무엇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마누엘 씨는 오늘도 매일 조금씩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은주 쌤과의 `노 래 반`

 

이 날 우리가 배운 성가는 (오는 주일의 미사곡들)

437 (찬양하라 주님의 이름을),
215 (영원하신 성부),
170 (자애로운 예수),
252 (성모여 우리 위해)
그 외 봄처녀 & 여러 동요 곡들이었습니다.

다음 시간(18일)에는

박지숙 아네스 쌤과의 체조 (30분)

허광석 요한 쌤과의 클래식 음악 (30분)

(“원하시는 분들은, 남아서 1시간 까지 즐기시겠끔 준비해 오겠슴다”)